오후 9시까지 전국 1만7507명 확진…지난주 거의 2배

입력 2022-07-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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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천5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8천606명)보다 1천99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 4일(1만7천146명)부터 사흘 연속 1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9일(9천76명)보다 8천431명 늘어 1.9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천53명)보다는 1만454명 많아 2.5배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코로나19 유행은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더니 약 1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이 발생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재유행에 돌입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천591명→9천523명→1만713명→1만53명→6천253명→1만8천147명→1만9천371명으로 하루평균(1만1천950명) 1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26명(59.6%), 비수도권에서 7천81명(40.4%)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천886명, 서울 4천579명, 경남 971명, 인천 961명, 경북 798명, 충남 606명, 부산 598명, 강원 561명, 대구 552명, 대전 488명, 울산 480명, 전북 458명, 충북 441명, 전남 411명, 제주 391명, 광주 313명, 세종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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