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내 ETF 시장이 활황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의 ETF 종목 수는 5년 새 645개로 4배 이상 늘었다. 중국 내 주식 시장보다도 가파른 성장세다.
중국 당국 내 ‘ETF 커넥트’라는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이 커졌고 ETF 시장의 열풍을 촉발했다.
중국 본토 ETF 시장은 불과 5년 만에 총 자산 규모를 3배 이상 뛴 1조 4천억 위안(2090억 달러)으로 규모를 불렸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의 인터넷 기술 대기업들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가운데, ETF 커넥트의 상품들은 중국 본토 내 기업들에 치중돼있다.초기 ETF 커넥트에 포함된 적격 ETF 중 83개는 중국 본토내 기업들로 구성된데 반해, 홍콩의 ETF는 4개에 불과하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간 본토 자산 매입액이 홍콩 자산 매입액보다 800억 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 교차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스템에 87개 ETF가 추가됐다. 이로써 한국을 포함한 중국 본토 외부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83개를 매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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