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37만 2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아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고용 호조로 인해 연준의 7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자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29%) 오른 2,357.43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912억 원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억 원, 1,881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7% 소폭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삼성전자우(+0.56%), 현대차(+0.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6%), NAVER(-3.41%), LG화학(-3.33%), 삼성SDI(-1.86%), 카카오(-0.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67.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529억 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 원, 33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0%), 씨젠(+5.82%), 스튜디오드래곤(+1.6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2.01%), 카카오게임즈(-0.10%),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3.62%), 알테오젠(-3.29%)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 오른 1,303.90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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