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을 습격한 것은 누구일까.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후반부에 접어들며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 폭탄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60분 내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특히 주인공 한이한(소지섭 분)이 역대급 위기에 처한 12회 엔딩은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이한은 반석재단 수장 구진기(이경영 분)에게 복수 칼날을 갈고 있다. 구진기는 더 높은 곳에 서고, 더 많은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유력 대선후보 2인 임태문(남명렬 분)과 윤미선(강경헌 분)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이다. 이를 간파한 한이한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임태문과 윤미선에게 접근, 구진기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미선의 보좌관 권윤석(박준혁 분)이 불법 정치자금 혐의를 받게 됐다. 5년 전 같은 혐의를 받았던 권윤석은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한이한이 긴급 수술을 통해 권윤석의 목숨을 살렸고, 수사는 유야무야 종결됐다. 어쩌면 권윤석이야말로 윤미선의 손아귀에서 가장 벗어나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이한은 5년 전과 똑 같은 상황에 처한 권윤석을 찾아갔다.
고민에 빠진 권윤석이 늦은 밤 한이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연락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 도착한 한이한이 발견한 것은 가스를 마신 채 정신을 잃은 권윤석이었다. 권윤석을 밖으로 끌고 나온 한이한은 즉각 응급조치를 했다. 그때 한이한 뒤로 정체불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나타났고, 그대로 한이한을 습격했다. 한이한은 정신을 잃은 채 쓰러지고 말았다.
구진기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청문회가 코앞이다. 복수와 함께 5년 전 사라진 심장 행방도 찾아야만 한다. 이토록 중요한 순간 한이한이 습격을 당했다. 시청자 궁금증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내일(15일) 방송되는 13회에서 한이한이 습격 당한 12회 엔딩 직후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이한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한이한을 습격한 것은 대체 누구인지, 이 사건이 이후 한이한의 복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어느 때보다 폭풍 같은 전개를 예고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3회는 7월 1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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