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최정우, 존재감 가득 씬스틸러 빌런 맹활약

입력 2022-07-14 16:10  




‘징크스의 연인’ 최정우가 존재감 가득한 씬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최정우는 사촌 선민준(기도훈 분)과 삼촌 선삼중(전광렬 분)의 행운의 부적인 무녀 이슬비(서현 역)를 뺏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선동식 역을 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징크스의 연인’ 9회에서는 슬비를 차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계략을 짜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동식은 민준과 슬비에게 찾아가 둘을 도발한 후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자며 꼭 같이 오라고 권했다. 조장근(조한결 분)을 데리고 공수광(나인우 분)을 찾은 동식은 수광과의 재회에 눈물까지 글썽이는 장근 뒤에서 아버지 선일중(차광수 분)과 짰던 계획을 떠올렸다.

무녀와 처음 손을 잡은 남자가 그녀의 행운을 제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그 행운을 뺏기 위해 슬비의 연인인 수광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 이후 술집에 간 동식은 자신들을 찾아온 민준과 슬비에게 무례한 언행을 계속 던지며 수광과 민준, 이슬의 사이를 더욱 갈라놓는데 성공했다.

기분이 가라앉은 수광에게 다가 간 동식은 슬비를 가둬놓았던 삼중을 비난하며 그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 오라고 꼬셨다. 그러나 수광은 슬비 때문에 자신을 이용하지 말라며 흔들리지 않았고 동식은 끝까지 자신의 제안을 생각해보라며 집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동식은 삼중에게 밀려 회사의 후계자 자리를 뺏긴 아버지 일중과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민준으로 인해 생긴 열등감에서 발현된 복수심으로 그들보다 크게 성공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인 슬비를 갖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동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작업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동식 역의 최정우도 섬세한 표정 변화와 능글맞은 말투로 캐릭터와 찰떡 같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너지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징크스의 연인’에서 존재감이 점차 커져가는 씬스틸러 빌런 최정우의 활약이 극에 어떠한 재미를 더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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