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6,395억 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사옥을 매각 한 뒤 그대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이달말까지 이를 완료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사옥은 1995년 5월 쌍용건설이 시공한 건물로 건물은 지하 7층~지상30층에 연면적 연면적은 7만169㎡(2만1226평)다. 독특한 미관으로 당시 한국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건물은 옛 쌍용투자증권이 소유하다 1998년 H&Q코리아에 매각된 뒤 굿모닝 증권으로 사명을 바꿨고, 2002년 신한금융그룹이 인수한 뒤 2009년 현재의 신한금융투자가 사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5조 164억원인 연결자본은 매각 후 5조 6천억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해당 자본은 향후 신한금융투자의 IB 사업과 리테일, WM, 디지털 등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목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사옥 매각을 계기로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 방안, 제도, 업무방식 등 전방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다가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대형 증권사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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