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크림반도 건드리면 '심판의 날'" 경고

입력 2022-07-18 15:33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면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를 방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크림반도를 공격하려는 것은 러시아에 `조직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흥분한 광대 따위가 종종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는 둥 위협하는 언사를 하며 종종 튀어나온다"며 "(우크라이나에) 심판의 날은 매우 빠르고 거칠게 올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심판의 날`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이 크림반도가 최근 우크라이나가 새롭게 배치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스키비츠키 대변인은 16일 한 TV 인터뷰에서 HIMARS로 크림반도를 공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에 이들 역시 정당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는 세바스토폴항에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등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승인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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