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강하늘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20일 예상치 못한 급습을 맞은 골드맨카지노의 현장을 포착했다.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잡으러 온 홍재선(강신효 분)을 담담히 마주한 김요한(강하늘 분)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는 골드맨카지노의 왕좌에 올라선 김요한의 모습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양준(허동원 분), 양화(정만식 분)에게서 3천억 원의 비자금을 빼앗은 김요한은 그 전액을 우민호(김민승 분) 명의의 해외 계좌를 거쳐 자신의 손에 쥐었다. 이를 무기로 신선동의 거물들을 만난 그는 도원봉(문성근 분)을 밀어내고 그들의 소지가 됐다. 김요한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쩐주’들을 설득해 양씨 형제를 내몰고 지배인의 자리를 차지한 것. 신선동은 물론 마카오 삼합회의 인정 아래 지배인실에 입성하는 그의 모습은 이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달갑지 않은 불청객과 마주한 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형사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직원들을 뒤로한 채 김요한은 그 중심에 선 홍재선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간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휴전을 이야기한 두 사람이 무슨 이유로 다시금 대치하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어진 사진 속에서 엿보이는 김요한의 수신호는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메시지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 수신자는 누구일까. 그러는 한편 별다른 저항도 없이 체포를 받아들이는 그의 태도가 숨겨진 계획을 예감케 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윤병욱(허성태 분)도 법으로 처벌할 겁니다”라며 서초동 검사들까지 저격할 준비를 하는 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던바. 패배를 위장한 김요한의 적진 잠입이 더 큰 반격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방송되는 ‘인사이더’ 13회에서 김요한은 그의 계획을 간파해보려는 윤병욱 앞에 소환된다.
‘인사이더’ 제작진은 “치열한 사투 끝에 골드맨카지노의 정상에 오른 김요한이지만 서초동 카르텔을 노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큰 자리다. 체급 차를 뒤집기 위한 그의 새로운 작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13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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