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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승 못 이은 국내증시…FOMC 불확실성 여전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7-20 19:04   수정 2022-07-20 19:04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입니다. 오늘 우리시장 장 초반 분위기가 좋았는데, 결국 2,400선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양 시장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4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개장과 함께 2,41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오전 10시를 지나 2,400 밑으로 하락하면서 결국 2,386.85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지난 밤 뉴욕증시가 3% 가량 상승했는데도, 우리증시는 상승폭이 적었는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군요.

    <기자>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나왔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400억원, 기관이 600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가 지지선인 2,300을 찍고 반등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분수령입니다.

    당초에는 75bp 인상이 예상됐는데,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서 100bp 인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와야 코스피도 안정적인 반등이 가능해 보입니다.

    <앵커>
    우리 시장 개별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대형마트 관련 종목을 들고 왔군요?

    <기자>
    오늘 오후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마트 관련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든 국민제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민청원과 유사한 개념인데요,

    `국민제안 심사위원회`에서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낸 1만여 건 중 10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중에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이 온라인 국민투표에 부쳐진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이마트가 8%대 롯데쇼핑이 4%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2012년 도입돼 10년간 매달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쉬고 있는데요, 이 규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시 정부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강제했지만 실효성 문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국민제안은 내일부터 열흘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해 상위 3개 우수 제안을 확정합니다.

    대형마트 휴업은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변경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앵커>
    다음은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대성창투 이야기를 해보죠. 영화 개봉 소식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쳤네요?

    <기자>
    대성창투는 투자사인데요,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다음 주 개봉을 앞둔 영화 `한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인기와 존경심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이라는 영화가 1,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흥행 1위 작품입니다.

    당시에도 대성창투 주가가 개봉 일주일 전부터 올라 1,000원에서 2,500원까지 뛰었습니다.

    `한산`은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고, 감독도 명량을 연출했던 김한민 감독인데요, 오늘 시사회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앵커>
    이 소식 말고도 다른 콘텐츠주들도 많이 올랐군요,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가 크게 오른 영향인 것 같죠?

    <기자>
    네, 넷플릭스의 실적이 전 분기보다는 안 좋았지만 예상치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콘텐츠주도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습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두 자릿 수 이상 뛰었고, 삼화네트웍스와 대원미디어,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5% 이상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끝으로 내일 참고해야 할 주요일정은 뭐가 있나요?

    <기자>
    내일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해야할 것은 유럽중앙은행이 11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릴 예정이라는 겁니다.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고, 유로화와 달러의 가치가 등가를 이루면서 지난 달 예고한 기준금리 25bp 인상 방침을 깨고 50bp 인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스텝은 2000년 6월 이후 무려 22년 만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빅스텝을 결정하면 현재 -0.5%인 예금금리가 0%로 조정돼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코카콜라와 AT&T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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