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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7-21 19:18   수정 2022-07-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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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증시프리즘 홍헌표 기자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내면서 2,410선 까지 올랐습니다.

    <기자>
    오늘은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2,400을 회복했습니다.

    장초반에 보합권에서 머물던 코스피는 09시30분을 넘어 2,400을 넘어섰고, 오후 들어 계속 오르더니 약 1%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억원 이상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억원, 3천억 원 가량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로 외국인이 700억 원 순매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나눠 담았습니다.

    <앵커>
    장 막판에 주가가 오른 게 삼성전자가 오르면서 코스피도 같이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외국인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을 순매수 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로 2% 이상 오른 6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페놀과 아세톤을 처음 수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1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 가지 키워드를 들고 왔는데, 코로나19와 2분기 실적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종목을 살펴볼까요? 일동제약입니다.

    <기자>
    한국경제TV 단독보도로 나갔습니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있는데요,

    어젯밤 일본 후생성이 치료제 승인에 대해 ‘보류’ 의견을 냈습니다.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둘러싸고 전문 부회를 개최했지만 `보류`로 결정났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첫 심의에서 난 결정 보류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일부 유효성·안전성 등에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최근 7거래일 급등하면서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지만 오늘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일동홀딩스도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동제약은 하한가에 130만 주 이상이 쌓여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서 오늘 장은 바이오 기업들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네요?

    <기자>
    오늘 유가증권과 코스닥 양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주만 하락했습니다.

    분명이 이 영향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기업은 굉장히 많습니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등

    또 신풍제약이 2년 전에 급등했었죠.

    하지만 실제로 허가에 성공한 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포기하는 회사가 늘고 있는데요, 예전보다는 환자의 수가 줄었고, 시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앵커>
    바이오와는 반대로 코로나19로 웃은 종목들이 있군요. 교육콘텐츠 주입니다.

    <기자>
    교육 관련주들의 강세는 정부의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독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정부와 공공기관부터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활성화, 회식 자제 등 방역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에서도 휴가와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을 활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메가엠디는 상한가, YBM넷과 아이스크림에듀, NE능률 등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초·중·고등학생들의 방학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겹치면서 온라인 강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인 2분기 실적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현대차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원자잿값 상승 등 각종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반기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출시되는 등 여건이 더 좋아져, 현대차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미선 기자의 리포트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강미선 리포트>

    다만 2% 이상 오르던 현대차 주가는 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히려 하락 반전하면서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실적 호조는 달러 강세로 우호적인 환율이 조성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또 컨퍼런스콜 때 반도체 난으로 공급차질이 심하고, 내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앵커>
    국내 금융주 실적이 오늘부터 줄줄이 발표되는데 KB금융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군요

    <기자>
    오늘 KB금융, 내일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우리금융지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장 마감 후 KB금융의 실적이 나왔는데요,

    2분기 순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8.2% 증가했고,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2조7,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4%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실적은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이익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내일 실적발표 예정인 다른 금융사들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KB금융은 올해 두 번째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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