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임수향이 이경영을 몰아붙인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회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은 ‘닥터로이어’인 만큼, 남은 2회 동안 어떤 충격 스토리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반석재단 수장 구진기(이경영 분)는 5년 전 수술을 조작, 촉망받는 천재 흉부외과 의사 한이한(소지섭 분)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이 수술로 인해 한이한의 연인이었던 금석영(임수향 분)도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다. 하지만 구진기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더 높은 곳에 서고,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급기야 살인까지 서슴지 않게 된 것.
5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아온 한이한과 금석영은 결국 구진기의 악행을 만천하에 폭로했다. 구진기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청문회 현장에서 구진기의 살인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된 것. 빼도 박도 못할 상황이지만 이대로 힘없이 무너질 구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시청자는 기대감 반 불안감 반의 마음으로 ‘닥터로이어’ 15회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22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죄수복을 입은 채 법정에 선 구진기와 그런 구진기를 압박하는 검사 금석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 금석영의 날카로운 눈빛과 두 번째 사진 속 구진기의 굳게 다문 입이 대비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 세 번째 사진 속 금석영의 격앙된 표정과 마지막 사진 속 구진기의 당황한 표정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22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구진기의 재판 현장이 공개된다. 금석영은 검사로서, 또 사랑하는 동생을 하늘로 떠나보낸 누나로서 최선을 다해 구진기의 악행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 구진기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금석영의 처절함,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구진기의 욕망이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임수향, 이경영 배우의 치열한 연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연 금석영은 구진기를 제대로 추락시킬 수 있을까. 끝을 향해 맹렬하게 달려가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15회는 7월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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