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BTIG "S&P500이 4,000 넘길 때 주식 팔아라"

입력 2022-07-26 09:13  


글로벌 투자은행(IB) BTIG가 미국 증시 약세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TIG는 "미국 증시가 아직 베어마켓(Bear Market)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가 하락 위험성이 있는 만큼 S&P500 지수가 4,000선을 넘길 때마다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나단 크린스키(Jonathan Krinsky) BTIG 수석 전략가는 증시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린스키는 "S&P500 지수가 4,000선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S&P500 지수가 일시적으로 4,000선을 넘기더라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주 S&P500 지수가 장중 4,012를 찍으며 약세장이 종료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약세장 속 일시 반등을 뜻하는 베어마켓 랠리"라면서 "약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S&P500 지수가 4,000선을 넘길 경우 주식 등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S&P500 지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약 2.5% 상승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기록한 3,666 포인트가 S&P500 지수의 바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크린스키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개별 종목 상승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상승 랠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지금보다 많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롭 긴스버그(Rob Ginsberg) 울프 리서치 전략가도 크린스키와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긴스버그는 "S&P500 지수가 향후 몇 주간 4,000선 구간에서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세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3,919선을 돌파하고 단기적인 차트 지배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배력이 없는 상황에서 S&P500 지수가 4,150, 4,200선까지 올라가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인 반등 랠리 뒤에 지수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제이씨 오하라(JC O’Hara) MKM 수석 전략가도 "S&P500 지수가 심리적인 저항선인 4,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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