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동부마을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마을에 있는 `북부리 팽나무`가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면서다.
북부리 팽나무는 ENA에서 방영 중인 16부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8화에서 `소덕동 당산나무`로 등장한다.
해당 나무는 동부마을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하며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높이 16m, 둘레 6.8m에 달하며 500년 역사를 지닌 것으로 창원시는 추정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마을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26일 오후에도 인천, 경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 명이 찾았다.
마을 입구에는 드라마 촬영지임을 알 수 있는 돌고래 벽화가 여러 개가 최근 표기됐다.
다만 일부 마을주민들이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창구는 주민과 관광객 불편 사항에 대해 주차장 마련, 촬영지 안내판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문화재청은 동부마을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실시하고 마을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창원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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