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수놓은 'K-인디뮤직 나이트'···링컨센터 열광

입력 2022-07-28 14:09   수정 2022-07-28 14:11

뉴욕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장인 링컨센터에서 한국 대중가요가 운집한 관객 앞에 울려 퍼졌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K-인디 뮤직 나이트 (K-Indie Music Night)`가 지난 7월 27일 4천 여 명의 뉴요커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링컨센터 최초로 개최된 한국 인디 음악 콘서트인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인 그룹사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가 강렬한 한국형 록 사운드와 한국적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음악들로 뉴욕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입장권 예약부터 이미 공연의 열기가 뜨거웠던 `K-인디 뮤직 나이트`는 뉴욕에서 K팝을 넘어 K-인디 음악으로 이어지는 공연 한류의 장을 연 기념비적인 공연이다. 제한된 수량의 입장권 온라인 예약에 신청이 몰리면서 링컨센터의 인터넷 서버가 마비되고 10분이 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됐다. 일부 팬들은 아침 9시부터 공연장 앞에 진을 쳤고, 공연이 시작된 후에는 공연장 안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이 외부에서 운집해 공연을 감상했다.

먼저 무대에 선 밴드 ‘안녕바다’는 대표곡인 ‘별빛이 내린다’를 비롯해 ‘악마’, ‘네버스탑’, ‘아리랑’ 등 강력한 비트의 음악과 서정적인 음악을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그룹사운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고, 앵콜 무대까지 이어진 70여 분간의 열창에 관객들은 인종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열광했다.

공연의 총 기획을 맡은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K팝을 넘어 K-인디 음악까지 뉴요커들의 한국 음악 사랑이 이렇게 뜨겁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앞으로도 문화원은 뉴욕 내 문화 한류의 다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링컨센터의 여름 시즌 기획행사인 “썸머 포 더 씨티 (Summer for the City)”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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