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 증가…사망자 92% 차지"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8-02 11:45   수정 2022-08-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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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54에서 1.19로 하락했지만, 5주 연속으로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고위험군에서도 지속적인 증가세가 보이고 있다"며 "감염취약시설 발생과 집단발생의 증가 추세의 영향으로 60세 이상의 확진자 규모와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7월 첫째 주 14,215명에서 둘째 주 30,306명, 셋째 주 60,906명, 넷째 주 94,752명으로 증가했다.

주간 신규 사망자(172명)에서도 60세 이상은 92%를 차지했다.

임숙영 단장은 "60세 이상 사망자 중의 약 36% 정도가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라며 "또한 60세 이상이라면 불필요한 외출이나 만남은 자제하고, 3밀 시설 방문이나 마스크를 벗는 실내 취식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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