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8세~13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지역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6월 `호려울마을 10단지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 전용 109㎡ 타입은 세종시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단지는 반경 100m 내 보람초등학교가 자리해 있다.
올해 2월 부산 강서구 최고가 단지로 등극한 `엘크루 블루오션 4단지`도 남명초등학교가 단지 내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다. 경기 화성시 최고가 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반경 150m에 방교초등학교가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3040세대의 매입비율은 절반 수준인 47.07%에 달한다. 전체 매매거래 15만 5987건 가운데 40대의 매매건수가 3만 7696건으로 세대별로 가장 비율이 높은 24.16%를 기록했고, 3만 5729건을 기록한 30대가 22.9%로 뒤를 이었다.
학령기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초등학교 인근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학령기 인구 비율이 7.81%로 전국 시군구 내 최상위권에 속하는 경남 거제에서는 한신공영이 8월 `거제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 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내곡초가 위치해 있어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거제시 유일 사립초등학교인 대우초와 지역 명문으로 불리는 거제중?고가 가까운 학세권 단지다.
종로엠스쿨과 계약 체결을 통해 2년간 수강료 50%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단지 내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이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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