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 세계 생산시설 재생에너지로만…2025년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운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ESG 리포트를 통해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모든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 100%`라는 뜻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 33%로, 국내 RE100 가입 14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2025년 전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와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없애고, 2050년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공급망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와 탄소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