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전초기지 급부상…'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 공급

입력 2022-08-03 11:01   수정 2022-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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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영, 대우건설 등 8개사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조성하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가 8월 중 공고를 내고 입찰 및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기업체, 상업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이 동시에 조성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2008년 지구지정 후 2013년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으며, 앞서 공급된 1차, 2차 용지는 이미 조성이 완료됐다. 금번 공급되는 3차사업 용지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며, 3차사업 용지를 합한 해당 사업부지의 규모는 무려 380만㎡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큰 규모이며, 국내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113만㎡)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공장, LG생활건강, SK에어가스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이며,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조성지역에 청주시가 포함된 만큼 향후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입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한 청주일반산업단지에도 LG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위치해기업간 대규모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청주 유치도 확정돼 유관 기업들의 대거 입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기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그에 걸맞은 주거시설도 공급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신도시 규모에 달하는 11,340가구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 우방아이유쉘 등 4,636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향후 입주 단지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적으로 확충될 전망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내o외부를 순환하는 제2o3순환로가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도 가까워 인근 주요도시로의 광역교통망도 좋다. 지난달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2029년 충북선 북청주역이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위치할 계획이다. 복선전철 개통 시 북청주역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 가능하고, 청주공항까지도 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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