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 판매 호조' 코오롱플라스틱,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2-08-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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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천31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39%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3% 각각 늘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옥시메틸렌(Polyoxy methylene·POM)의 글로벌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POM은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최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POM 수요는 50% 가까이 증가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규모 있는 증설은 거의 없었다. 때문에 극심한 공급부족이 발생하고 있는데 향후 5년 이내 업계의 대규모 증설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중국 봉쇄와 가전시장 위축으로 5월부터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외부 시장 환경이 급변했지만 세계적인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이 강화된 2분기 실적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품질의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안정성을 확보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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