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 명중 여섯 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복절 특별 사면에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포스팅의 긍정률은 62.97%, 부정률 16.38%, 중립률 20.65%로 국민 63%가 사면에 호의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의 58.46%는 긍정률, 18.04%는 부정률, 23.50%는 중립률로 구분됐다.
이에 비해 `이명박 사면` 키워드 포스팅의 긍정률은 45.90%로 전체 포스팅의 절반에 못 미쳤으며 부정률은 23.14%로 세 사람 중 가장 높았다.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한 긍정률은 세 사람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가장 낮았으며, 긍정률이 부정률의 3.84배에 달했다.
신동빈 회장 역시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3.2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기업인들의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들 감정이 우호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특별 사면 이슈 관련 7~8월 포스팅 수는 지난 5월에 비해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 사이에 핫이슈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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