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고 증가·OPEC+증산에 유가 '급락'…원유 '곱버스' 강세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8-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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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락에 원유 선물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 일제히 강세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전 거래일 대비 5원(4.00%) 오른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메리츠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선물 ETN과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도 각각 6%대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3일 OPEC+가 9월부터 하루 1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하자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76달러(3.7%) 급락한 96.78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76달러(4%) 급락한 90.6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45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60만 배럴을 크게 상회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수출이 감소하고 정유업체가 가동률을 낮추면서 예상치 않게 증가했으며, 휘발유 재고도 수요가 둔화되면서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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