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테슬라 주가 반토막 날 수도" 경고음

입력 2022-08-04 10:27  

일론 머스크 / 사진=로이터 통신

테슬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과대평가됐다며 주가가 현 시세에서 50%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외신 매체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이테이 마이클리는 고객들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테슬라 주가는 부풀려져 있다”며 주가가 424달러 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922.19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클리는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을 달성했던 이전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테슬라의 매출액은 현저히 낮다"고 시사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에 맞먹는 자본을 가진 기업들은 분기 평균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테슬라의 매출액은 올 2분기 기준 179억 달러에 그쳤다고 짚었다.

또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평균 가격 대비 고가다"라며 "특히 고가 모델로 꼽히는 모델Y의 인도량을 늘리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경기침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 기준 모델 Y는 6만 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평균 전기차 가격은 지난 6월 기준 5만 4,000달러다.

마이클리는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이같은 테슬라의 주가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최근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JP모간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도 마이클리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브링크먼은 전기차 생산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급격히 올라 테슬라의 순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며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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