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에 필요한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통신 품질 측정 드론을 운용했다. 그 결과 UAM 운항 고도인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테렐콤은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설치하고, 실증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기관이 해당 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5G 상공망에는 기존 지상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운용 방식 대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광범위한 상공 영역의 통신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UAM 상공망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셀 설계 기술, 간섭 회피 기술, 빔포밍 기술, 셀 협력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이다.
또한 정부·표준화 단체, 단말 제조사, 장비 제조사, 학계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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