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0.80)보다 2.30포인트(0.09%) 오른 2493.1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1억원, 1,75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96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눌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2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1.56%), 현대차(0.77%), 카카오(0.99%), 기아(1.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14)와 SK하이닉스(-2.23%), 네이버(3.18%), 삼성SDI(0.17%) 등은 내렸다.
증권가에선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인 탓에 시장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역시 7월 고용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강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명 증가해 예상치(25만8천명)와 전달(39만8천명)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 지표에 따라 연준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4)보다 0.78포인트(0.09%) 내린 830.8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9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609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9%)와 엘앤에프(0.41%), 펄어비스(2.18%), 셀트리온제약(1.48%), 알테오젠(0.54%), 에코프로(0.17%), 천보(0.5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94%)과 HLB(-0.32%), 카카오게임즈(-0.5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8.3원)보다 8.1원 상승한 130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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