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 증가한 25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1.5% 늘어난 5,678억 원, 당기순이익은 3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사업부는 계속된 원재료비 부담에 롯데푸드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소비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32.6% 줄어들었다.
해외의 경우 각국의 리오프닝이 수요 회복으로 이어져 매출이 44.1% 성장했는데, 인도(빙과 +150.7%, 건과 +82.6%), 러시아(+75.8%), 카자흐스탄(32.9%) 등이 대표적이다.
합병 이전 롯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886억 원으로 19.6% 성장했지만 유가공·육가공·HMR 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져 영업이익 개선 폭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에 주요 원료 시세 변동에 따라 추가 판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1일부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하나로 뭉친 만큼 빙과 영업소를 통폐합하고, 생산 공장을 통합하는 등 밸류체인을 효율화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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