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잭슨 시킹알파 CEO "테슬라 주주들 계속 보유하는게 유리"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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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1 12:33   수정 2022-08-11 12:34

데이비드 잭슨 시킹알파 CEO "테슬라 주주들 계속 보유하는게 유리"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편집자 주 : 그동안 긴 하락장세였던 뉴욕 증시는 하반기 들어서 조금씩 랠리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정보와 옳은 분석이 절실한 때입니다. 월가의 분석가 출신으로 미국 최대의 주식 정보 기업을 일군 데이비드 잭슨 시킹알파 창업자를 한국경제TV 뉴욕특파원이 직접 만나 변동성이 큰 지금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우선 해외 주식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비교적 최근 미국 시장에 투자를 시작한 일부 한국 투자자들은 지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의 시장 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얼마나 우려해야 할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주식 하락장은 늘 개인 투자자에게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시장에는 상승 모멘텀이 있는가 하면 하락 모멘텀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으로 나이가 젊다면 가격 조정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를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현재 주가는 작년 하반기보다 20~40% 가까이 저렴합니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장기간에 걸쳐 투자하는 것이 좋고, 그렇다면 시장 조정은 역설적으로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나이가 많거나 은퇴한 상황이고, 주식시장에 자산 대부분이 묶여있어 주식을 매각해 생활비를 조달해야 한다면 조정기는 나쁜 소식일 수밖에 없죠. 하락장에서 매도해야 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하락장에서 매수할 수 있다면 좋은 소식입니다. 투자자 대부분은 시장 조정을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심리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죠.]

    ●올해 주식시장이 하락했고, 말씀하셨듯이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확신이 생길 때까지 잠시 시장을 떠나야 할까요, 아니면 물러나 있던 투자자들도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시장에 뛰어들어야 할까요?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투자자들이 꼭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과연 자신이 시장의 타이밍을 예측해 투자할 수 있는가입니다. 시장이 오를 것 같을 때 진입했다가 하락이 예상될 때 시장을 떠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계속 시장에 머물면서 투자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성과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보면 그 결과는 매우 명확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타이밍을 노려 투자했던 사람들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시장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현 상황이 우려되니 잠시 시장을 떠났다가 상황이 나아지면 돌아오겠다는 사람들이 있죠.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기는 게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큰 상승 움직임은 많은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고 난 뒤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의 타이밍을 예측하는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빠져나가는 시기보다 재진입 시기를 맞추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바닥에서 반등하는 움직임 대부분은 매우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시장에 재진입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게다가 여러 심리적인 요소도 있죠. 이미 시장이 10~20% 상승한 상황인데 지금 들어가는 게 과연 맞을까? 결과적으로 하락장에서 시장을 떠나는 전략이 성공했더라도 그렇게 5~10년간 시장을 떠나있었다면 향후 장기 수익률은 훨씬 나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이 시장에 진입할 때인지 나가야 할 때인지 질문 주셨는데, 개인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시장의 타이밍을 예측하려 하지 말라는 겁니다. 시장에 계속 머무르세요. 그편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테슬라도 포함되는데요. 현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가령 최근 하락세에 테슬라 주식을 산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우선 테슬라처럼 미래지향적인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 선두주자를 선택하여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죠. 테슬라는 확실히 리더 격이며 현재 실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고품질 기업입니다. EV 및 기타 영역에서도 앞서나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테슬라 주식을 샀다면 시장 상황에 휩쓸려 매수나 매도를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주식을 장기 보유할 때 훨씬 유리합니다. 주식을 자주 사고팔다 보면 시장 잡음이나 개인적인 감정, 혹은 공포로 인해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테슬라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버텨야 할 것입니다. 그 예로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바닥에서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FED가 금리 인상을 시행한 상황에 테슬라 주가가 한 달 만에 30%나 반등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이를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테슬라 투자자들이라면 기다려야 합니다. 처음 테슬라에 투자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질문해보고 과연 달라진 게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변한 게 없다면 계속 보유해야겠죠. 기술주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가치평가 때문입니다. 시장 리더 격인 기술주는 늘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비싸 보이죠.

    하지만 한참 후에 돌아보면 별로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죠. 예를 들어,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초기의 가치평가나 주가수익 비율을 보면 상당히 높아 보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주식들보다 저렴해 보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기술 투자가 어려운 것은 이런 주식들이 원래 비싸 보인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적정하다 싶은 가격을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선도기업이며 현 주가는 상당히 비싸다고 봅니다. 현재의 가치평가만큼 성장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며 이는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술 분야 선도기업의 주식을 살 때는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의 큰 부분을 단일 종목에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 주식에 투자해 다각화하거나 광범위 시장 ETF 상품을 통해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제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오른 상황이죠. 최근 시장 반등으로 현재 미국 기술주 지수는 연초 대비 17% 정도 하락했으니 이전만큼 나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0%나 반등했고요.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처음 이 주식을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바뀐 게 없다면 인내하고 기다려야죠.]

    ●돌이켜보면 일부 기술주들이 엄청나게 고평가됐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주식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시장이 크게 과대평가됐던 부분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분명하죠. 사실 당시에도 그 징후는 뚜렷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는 기본적으로 돈이 넘쳐나고 있었죠. 시장 위험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질 이자율도 제로 또는 그 이하였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FED와 미국 정부가 개입해 경제와 주식시장을 뒷받침하리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일어난 상황이죠. 정부가 대대적으로 유동성을 투입하고, 경기 부양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FED는 양적 완화를 시행했고요.?

    당시 시장이 인지하는 위험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그 결과 미래 성장주, 아직 매출이나 수익이 없고 예상 이익을 거두려면 몇 년이나 걸리는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죠.

    돈은 넘쳐나고 시장 위험이 거의 없다는 인식이 퍼진 환경에서는, 이런 주식들이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과대평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장 환경과는 달랐으니까요. 작년 하반기에는 매우 투기적인 기술주들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우회상장됐었습니다. 수익도 없고 비즈니스 모델도 불확실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할 거라는 예상 전망치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했었죠. 사실적 근거는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징후는 매우 분명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술주 리더들의 가치평가가 갑자기 부풀려지긴 했지만, S&P500 및 기술 부문에서 성과 대부분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주에 의해 장기간 주도됐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실제 매출과 수익이 있고 기업 규모를 고려할 때 성장률 또한 대단한 수준입니다.

    구글의 복합 성장률, 지난 10년에 걸친 매출 성장은 매우 놀랍습니다. 주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나 거품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진짜 거품은 저품질의 기술주 분야에 있었다고 봅니다. SPAC을 통해 상장됐던 기업들 말이죠.

    앞서 말했듯이 성장주, 기술주 투자가 어려운 것은 기술주들은 항상 비싸 보인다는 것입니다. 주식의 적정가를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겠죠.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치평가는 매우 어렵습니다. 전문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죠.

    가치평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예상 주가수익비율’이나 ‘기업 가치 대 수익’ 같은 지표가 있죠. 다양한 공식들이 존재합니다만 대부분은 초기 단계의 기술 기업에 적용하기 힘듭니다. 앞서 말한 구글과 애플, 아마존의 초기 주가는 지금 보면 상당히 저렴해 보입니다. 오랜 기간 엄청난 성장률을 달성한 기업들에 이런 평가 지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죠.

    가치평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사 주식들의 가치평가와 비교해 보는 것이라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해당 주식의 모든 평가 지표를 동일 섹터의 모든 주식과 비교해 등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정보죠.

    종목마다 가치평가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킹알파)는 모든 기술주에 대해, 동일 분야 가치평가 비교 등급을 제공합니다.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비싸 보이는 주식을 사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F등급을 받은 주식이 있다면 우려할 필요는 있겠죠.?그 가치만큼 회사가 성장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위험도도 높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자신에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이 존재하죠. 만약 체질적으로 가치 투자가 맞고 이를 선호한다면 가치주에 투자하는 게 가장 적합한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주 투자와 테슬라를 선호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지금 가치주를 사는 게 맞는 시기인지 혼자서는 확신하기 힘들 겁니다. 본인의 핵심 역량 영역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죠. 대신 즉각적인 추세를 따르는 전략은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섹터에 모멘텀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이죠. 가치주 모멘텀이 크다면 이를 따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킹알파는 모든 ETF에 수치 등급을 부여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가령 가치주의 성과는 어떤지, 매수 적기 인지, 모멘텀은 충분한지를 판단할 수 있죠. 개별 기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치주 전반을 보면, 금리 인상 이후 실적이 있는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확실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수익은 낮아진다는 뜻이니까요. 미래 성장에 의존하는 기업에서 현재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시장이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현 시장에서 성과가 좋은 분야는 가치주가 아닌 특정 섹터입니다. 에너지 부문은 연초 대비 40% 상승했습니다. 가치주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높죠. 만약 테슬라 같은 기술주를 좋아하는 투자자라면 갑자기 가치주로 전향해 투자하는 게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투자 스타일이 성과가 좋은지 보려면 시킹알파 프리미엄이 ETF에 부여하는 등급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주가는 늘 한발 앞서 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1분기에 폭락했었는데, 이는 경제 침체의 조짐을 앞서 경고한 것이죠.

    (8월 초 기준) 올해 가치주와 성장주의 성과의 격차를 보면 S&P500의 가치주 지수는 연초 대비 6% 정도 하락한 수준입니다. 기술주 지수는 약 18%, 나스닥100 지수는 약 20~23% 하락했습니다. 이를 볼 때 지금 가치주에 뛰어들기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뒤늦게 시장을 쫓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가격에 매수했다가 주가가 하락할 때 매도하고 나오는 상황이 됩니다. 좋은 투자법은 아니죠. 결론은 성장주 투자자라면 성장주 투자를 고수하세요.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 머무르되 시장 변화에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투자 스타일은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ETF에 투자하는 게 개별 주식 투자보다 더 나은 방법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현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ETF 투자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학술 연구에 따르면 ETF를 장기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의 성과가 더 좋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개별 주식보다 ETF를 장기 보유하는 게 더 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별 주식은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고 회사 및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우려할 상황이 자주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고르기도 쉽지 않고요. 개인 투자자는 장기 보유할 때 성과가 좋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투자자에게 해당하는 사항으로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ETF여야 합니다. 그리고 ETF와 함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에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일 인기 있는 것은 테슬라이고 반도체 관련 ETF인 QQQ, 구글과 애플 같은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우선, 최고의 성장 기업을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면 시장 지수를 훨씬 능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별 주식을 연구해 투자하는 게 더 흥미롭기도 하고요. 투자 말고도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기업들을 공부하면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며 지적으로도 성장하게 됩니다.

    관심사가 풍부한 사람이 되죠. 관심 분야가 많아지고 대화 주제도 많아집니다. 만약 파티에 갔는데 지수 추종 상품에만 투자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면 긴 대화가 이뤄지지 않겠죠. 재미없을 겁니다.

    개별 주식 투자에도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해 투자하면 두 세계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시장 지수 ETF를 보유하고 개별 주식에도 투자한다면 다각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개별 주식에 포지션을 늘려갈 때, 두세 개의 종목에만 집중하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죠. ETF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하신대로 시킹알파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회계 정보뿐만 아니라 기업 콘퍼런스 통화의 녹취록도 제공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작은 세부 정보까지 찾아볼 수 있더군요. 이렇게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된 비결은 무엇인가요?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데이비드 잭슨 / 시킹알파 창업자 : 먼저 말씀해주신 내용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목표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찌감치 설정한 목표는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개별 주식과 관련된 데이터 및 도표와 같은 시각화 자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등급뿐만 아니라, 투자 뉴스와 각종 분석 등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시킹알파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이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입니다. 이외에도 시킹알파가 집중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시킹알파는 정보 제공 역할에만 만족하지 않고 커뮤니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모일 때 더 큰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기업 대부분은 3~4명의 직원이 모여 이를 작성하는 데 그칩니다.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려면 많은 사람을 모아야 한다는 게 저희의 관점입니다. 군중 속에서 엄청난 지혜가 나오니까요. 예를 들면 시킹알파는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모든 기여자가 평가한 평균 등급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기여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기사 댓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댓글 커뮤니티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커뮤니티에 매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킹알파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는, 앞서 기자님도 실적 발표 통화 녹취록을 언급해 주셨는데요. 저는 전문 리서치 분석가 출신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봤죠. 시킹알파의 목표 중 하나는 전문투자자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도구를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주식에 부여되는 수치 등급 등은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 모멘텀 및 수익 조정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전에는 전문투자자들이 연간 5천 달러를 내고 사용하던 서비스죠.

    이 서비스와 회사를 인수해 만든 시킹알파는 개인 투자자에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질문에 답변드리자면 시킹알파의 비전은 큰 그림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기에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이죠.

    물론 어려운 점은 이 많은 정보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접근과 활용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 중입니다. 주식을 조회하면 30초 만에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시간을 투자하겠다면 그것 역시 가능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죠.]

    [신인규 기자 : 답변에 감사드리며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데이비드 잭슨 시킹알파 CEO와 함께 변동성 높은 미국 증시, 그리고 하반기 상승 가능성과 또 그런 가능성 쪽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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