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CPI 전년비 8.5%↑…41년 만에 최고치서 둔화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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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1 08:39   수정 2022-08-11 08:41

美 7월 CPI 전년비 8.5%↑…41년 만에 최고치서 둔화 [글로벌 시황&이슈]

    美 7월 CPI 전년비 8.5%↑…41년 만에 최고치서 둔화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 바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였습니다. 오늘 공개됐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 즉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8.7%를 밑돌고, 지난 6월 수치였던 9.1%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6월 CPI의 경우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월 대비로 보면 변화가 없었습니다. 7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6.1%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CPI 하락의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꼽히고 있습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4.6% 하락했고, 특히 휘발유 가격의 경우 7.7% 크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로 봤을 때는 높은 수준을 보였고, 식료품과 주거비는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PI 발표 이후 백악관 연설에서 강력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동시에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이 멈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날 전문가들은 CPI가 둔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폰드 시장 전략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 둔화 움직임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플레이션 둔화 징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긴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7월 CPI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준의 긴급함이 진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전날의 32%에서 58%로 올라왔습니다.

    시카고 연은 "7월 CPI 긍정적…인플레 여전히 높아"

    미니애폴리스 연은 "인플레 매우 높아...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


    CPI 발표 이후 연준의 입을 주목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오늘 나온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확인해보시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7월 CPI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8.5%의 인플레이션으로는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며, 아직 물가 상승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기준 금리가 연말까지 3.25%~3.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준 금리가 3.75%~4%에 도달하면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도 있다며, 내년까지도 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한편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보다 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따라서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금리라 3.9%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2023년에는 4.4% 수준 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美 SEC·CFTC, 헤지펀드 암호화폐 노출도 공개 의무 제안

    올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한 이후 미국 내 규제 기관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늘 나온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규제가 이런 움직임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 10일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상품선물거래위윈회와 함께 헤지펀드의 암호화폐 시장 노출도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규정을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헤지펀드는 폼 피에프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노출도를 보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폼 피에프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만들어졌습니다. 헤지펀드는 운용자산 규모에 따라 사모펀드별 총자산 및 가치, 운용 내역, 투자자 집중도, 총 대출액 등을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워윈회는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자산군으로 추가하고 폼 피에프에 암호화폐 시장 노출도와 관련된 항목들을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정보 수집을 통해 헤지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잘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WSJ "韓 삼성 폴더블폰, 스마트폰 방향성 제시"

    삼성이 새로운 폴더블폰이죠.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를 공개했습니다. 카메라 센서가 밝아지고 힌지 슬림화로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외신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소개하며 폴더블 폰이 이제 스마트폰 계의 "next step" 그러니까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을 수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런 의견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화면을 더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계속 화면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디스플레이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폴더블 폰의 마지막은 결국 롤러블폰 그러니까 화면이 돌돌 말리는 형태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 삼성이 점차 폴더블폰 출하량을 높여가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삼성이 작년에 1,150만 개의 폴더블 폰을 출하했다며, 전체적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2020년과 비교했을 땐 약 4배 증가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21년 폴더블폰 전체 판매의 약 88%가 삼성 제품이라며, 삼성이 폴더블 시장의 강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폰이 비교적 가격이 높다며, 따라서 삼성의 새 제품이 하이엔드 즉 고급 핸드폰 수요의 한계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드 CEO "전기차 배터리 가격, 높은 수준 유지 예상"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CEO가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 가격이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포드의 경우 현지 시각 9일인 어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델에 따라 6천 달러에서 8천500달러를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포드에 앞서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인 오늘 포드의 짐 팔리 CEO는 미시간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리튬, 코발트, 니켈 가격이 조만간 크게 내릴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원자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광물입니다. 따라서 팔리 CEO는 가격 인상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LFP 배터리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니켈이나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부족에 이어 원자재 급등 역시 전기차 생산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갑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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