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상반기 영업익 539 억…전년비 1,052% 증가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8-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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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이 12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39억 원, 매출액 9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2%, 423% 성장한 수치다.

수젠텍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년 2분기 매출액은 2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억 원, 13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호실적 주 요인과 관련해 회사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해 진단키트의 국내·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젠텍은 2분기에도 다수의 국내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 감염자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에 대비해 ▲알레르기 진단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등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알레르기 전용 시약·기기를 자체적으로 개발·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며, 중국 대형 진단 기업에 현재까지 알레르기 진단기기를 약 500대 납품했다. 필수 시약 판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 알레르기 기기 및 시약을 공급하며 추가 성과를 견인하겠다는 게 회사측 계획이다.

갱년기, 배란 등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은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한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하며 추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감염자 추세에 따라 정부 및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자재 확보 및 자동화 설비 증설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환절기 시즌에 발맞춰 감기와 코로나 여부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COVID&Flu 콤보 제품`을 빠르게 공급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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