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2022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97억 원으로 전년비 1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7억 원과 7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국·호주 등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이 모두 견실하게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DMO(위탁개발생산) 시설 투자와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고, 미국·호주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방역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193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원과 3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임상 가속화에 따른 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증가하지 않았다. 당기순손실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관련 파생상품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손실’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전세계적인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국내외 사업부문의 견실한 매출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임상 가속화와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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