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특히 EV6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 1만5,927대, 아이오닉 5 1만4,801대 등을 포함해 총 7만7,9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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