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6일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53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품목이 안정적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상반기 매출 합계 약 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했다.
이 가운데 `램시마`는 국내시장 점유율 32%(2022년 1분기 기준, IQVIA)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약 2%포인트 성장했고,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각각 점유율 27%, 30%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늘었다.
지난 3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에 이어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 8월 보험약가 고시를 시작으로 공급을 본격화해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출시한 `도네리온패취`는 하루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형을 갖춘 제품인 만큼, 후발 주자들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신규 품목인 `유플라이마`와 `도네리온패취`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분야 모두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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