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100억 넘는 보수 받으며 상반기 총수 1위

입력 2022-08-16 20:10  


올해 상반기 SK 계열사 경영진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6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덕에 올해 상반기 총 96억2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각각 6억원씩 받았다. 또 올해 초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9만9천600주를 행사해 84억2천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87억5천9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만 상여로 44억7천500만원을, SK텔레콤에서는 상여와 스톡옵션 행사로 28억원을 받았다. 또 SK스퀘어에서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로 14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에서도 급여를 정산할 예정이다.
또 올해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자회사인 솔리다임 의장으로 이동한 이석희 사장은 급여와 상여, 퇴직금을 포함해 총 84억2천4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는 대표이사를 지낸 김기남 종합기술원장(회장)이 32억6천400만원으로 상반기 보수가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8억6천200만원, 상여 23억3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6천700만원이었다.
권오현 고문은 31억2천200만원, 윤부근 고문은 26억1천400만원을 받았다.
현직 경영진으로는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20억7천200만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급여 6억2천600만원, 상여 14억1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100만원 등이다.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9억9천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에서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373220] 고문이 퇴직 소득 42억1천800만원을 포함해 61억6천900만원을 수령했다.
또 LG전자[066570] 반기보고서를 보면 권순황 전 사장은 퇴직소득 35억2천700만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42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신학철 LG화학[051910]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32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9억100만원, 상여는 23억5천200만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옮긴 권영수 전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에서 상반기에 상여 15억9천200만원과 급여 300만원을 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급여와 상여 등 10억4천800만원을 받았다.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02억8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때 받았던 79억7천200만원과 비교해 2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받았던 보수(35억17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71억여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기본급 및 역할급) 22억8천800만원, 상여 48억5천100만원 등 총 71억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 18억원, 한화건설 18억원 등 54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LX홀딩스에서 43억2천600만원, LX세미콘 11억7천100만원 등 총 54억9천700만원을 수령했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은 42억6천200만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35억3천5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32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억7천9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올해 상반기 17억5천만원을 지급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급여는 매달 지급됐지만,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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