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은 오클랜드의 한 가족이 온라인 경매로 구매한 여행 가방 2개에서 나온 시신이 어린이 2명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사망자의 나이는 5∼10세로 추정되며, 가방은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시신은 비슷한 크기의 여행 가방 2개에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물품 보관창고에서 가방을 구입해 집으로 가져온 가족은 아이들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으며, 이번 사건으로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가방이 보관돼 있던 창고의 CCTV를 가져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사건 발생 후 시간이 꽤 흘러 자료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검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아이들의 친척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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