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곽시양 “코믹 첫 도전, 촬영하는 동안 연구도 많이 하고 정말 ‘잘~~놀았다’ 싶어 시원”

입력 2022-08-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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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을 통해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곽시양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곽시양은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카페 미남당의 바리스타이자, 박수무장으로 위장한 서인국(남한준 역)과 함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공수철 역을 맡았다.

‘미남당’은 카카오 페이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하여 독특하고 탄탄한 수사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곽시양은 매회 다채로운 변장과 허당미 넘치는 표정연기, 간드러지는 하이톤으로 사투리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미남당’의 웃음버튼으로 활약했다.

그간 시대와 장르를 오가며 강렬하고 도회적인 분위기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 온 곽시양은 ‘미남당’을 통해 순박하고 사랑스러운 대형견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 그는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다음은 곽시양과의 일문일답>

Q. ‘미남당’을 마친 소감은.

A.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정말 제대로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코믹 장르였는데 촬영하는 동안 연구도 많이 하고 정말 “잘~~놀았다” 싶어 시원합니다.

Q. 공수철은 그동안 곽시양이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다. 이 배역을 하기로 결심한 동기는.

A. 대본이 술술 읽히고 내용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공수철 역을 맡는다면 잘 할 자신도 있었어요. 뭔가 도전한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Q.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는데, 공수철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A. 아무래도 사투리를 연기해야 하다 보니 말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 어색하면 시청자분들도 보시기에 불편할 거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드라마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리허설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공수철은 정 많고 순박한 면모를 지닌 인물. 실제 자신과는 얼마나 닮아 있나.

A. 연기로 한순간에 다른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역할이든 어느 정도는 자신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어느 면모는 순박하고 동네 바보 같을 때도 있지만, 또 일할 때면 굉장히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Q. ‘미남당’을 보며 “내가 봐도 웃겼다” 싶은 장면을 꼽아본다면.

A. 저는... 제가 나오는 장면은 다 웃기던 걸요.. 100%는 아니지만 제가 했던 공수철을 보면 왜 이렇게 웃긴지요..(웃음)

Q. ‘미남당’을 함께 한 ‘미남당즈’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하셨는데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한 현장이었습니다. ‘미남당즈’ 친구들과 연기할 때면 포인트가 되는 신에서는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믹 신을 촬영할 때는 서로 배틀하는 것 같았어요. 서인국씨랑은 전부터 친구였기에 쿵짝이 잘 맞았고, 강미나씨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굉장히 유쾌하고 쿨한 친구였어요. 백서후 친구도 신인이지만 연기에 열정이 있었구요. 그래서 현장이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Q. 매년 쉼없이 연기행보를 이어왔는데, 향후 활동 계획은.

A.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께 찾아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재미있게 해보고 싶습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아직은 수철이가 그립네요.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미남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A. ‘미남당’을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재미있게 봐주셨다면 그걸로 저는 너무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역할에 도전하면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미남당을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요.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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