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45초 영상만으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본편 예고를 공개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지난 22일 이승기와 이세영이 극중 김정호(이승기)와 김유리(이세영)의 17년 서사를 함축한 45초 분량의 본편 예고를 통해 색다른 ‘로(Law)맨스’의 힌트를 드러냈다.
먼저 김정호와 김유리의 풋풋했던 학창 시절로 문을 연 본편 예고는 아련함을 담아냈다. 책상 아래로 슬며시 손을 잡았던 두 사람의 대학 시절 모습과 전교 1등을 차지한 전학생 김정호와 전교 2등으로 밀려난 김유리의 고등학교 시절 첫 만남은 싱그러움을 뿜어냈다. 여기에 장난스럽게 김정호의 머리를 만지던 김유리는 “너 이 머리로 뭐 할 거야?”라고 물었고, 김정호는 “그럼 넌 뭐 할 건데?”라고 되물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재로 돌아온 두 사람은 지난 과거와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반전을 선사했다. 변호사가 된 김유리는 “‘로(LAW)카페’요”라고 하며 법률 상담 카페 개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건물주가 된 김정호는 세입자가 될 김유리를 향해 “니가 무슨 카페야”라고 버럭했다. 그리고 ‘첫사랑의 탈을 쓴 세입자’ 김유리는 김정호를 향해 “계약만 해주면 쥐 죽은 듯이 조용히”라며 계약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지만, 다음 장면에서 김유리는 버럭 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김정호는 “넌 눈에 안 띄고 쥐 죽은 듯이 이런 거 안되는 애야”라고 손사래를 쳐 티격태격 케미를 일으켰다.
이어 백수의 추리닝을 걸친 건물주이자 전직 검사였던 김정호는 본인의 건물에서 멋들어지게 추리닝을 걸쳐 입고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그리고 김정호는 트레이드 마크인 추리닝을 입고 법원에도 출두한 후 과거 동료 검사에게 “니가 아무리 이 나라 사법부를 개무시해도 그렇지 이거는 좀...”이라는 핀잔을 들어도 괘념치 않는 쾌남 면모를 내비쳤다. 심지어 “남의 빈티지 캐주얼 에스닉 하이패션을 지적질이야”라며 확고한 추리닝 철학까지 뽐냈던 것.
반면 다음 장면에서 김정호와 김유리가 모두 추리닝을 입고 등장했고, 그 모습을 본 김유리 엄마 송옥자(황영희)가 격분해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김정호는 “김유리가 이거 나타나자마자”라며 뒷목을 잡았고, 김유리는 “촌스럽게 막 우리가 사귀고 그런 것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지?”라며 쿨함을 강조했지만, 자꾸만 달달 해지는 투샷이 계속되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마지막으로 김정호는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요? 김유리는 진짜 또라이거든요”라는 말을 남겼고, 이후 포효하는 김유리와 김유리의 포효에 놀란 김정호가 상반되게 그려져 두 사람이 시작할 색다른 ‘로(LAW)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불붙였다.
본편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학창 시절부터 성인 때까지 이어지는 17년 지기 서사 갓벽 그 자체!”, “정호와 유리 티키타카 꿀잼!”, “‘달달함 한도 초과!”, “예고편만으로 이미 대박!”, “’법대로 사랑하라‘ 하반기 최고 힐링 드라마 각”,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 올 하반기는 이승기-이세영이 다했다!”, “9월 5일만 기다립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오는 9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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