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 개최, 전통음악 활성화 도모

입력 2022-08-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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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 주최로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신진 전통 음악인을 육성하고 H.ART 팩토리에서 주관한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특히 이곳에서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 국사탑과 비가 있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와 민요 두 파트로 경연을 치른다. 유치·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20세 이상)로 나눠 심사를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 블로그를 통해 참가 지원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총합 장려상 12개, 우수상 6개, 최우수상 6개, 대상 6개 시상이며 총상금은 1840만원이다.

경연대회 진행은 국악인 박애리가 진행한다. 국악인 박애리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창극단에 재직하며 춘향, 심청, 바리공주 등의 역할을 도맡아 주연 배우로 활동했다.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이름을 알렸다.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 조직인력 구성은 대회 본부장 호암 스님, 운영위원장 박병준, 조직위원장 박애리, 총연출 박문희 교수로 진행된다.

박문희 총연출은 “이번 경연대회는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유치원생, 청소년, 성인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의 장이 되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며 권위 있는 전통음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기대가 크다”며 “무관심했던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 전통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코로나로 지친 군위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회 ‘삼국유사’ 전통음악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 있는 전통음악 대회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등재 기원 화합 한마당 음악회는 전통음악의 위상과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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