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손호영이 가족애 가득한 하루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아버지를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손호영은 귀한 분을 대접한다며 직접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손호영은 "외국에 비프 타르타르라는 게 있다"라며 차분하게 트러플 육회를 완성했다.
잠시 후 손호영의 외모와 똑같은 아버지가 등장했고, 손호영은 "태양열에너지학회 공학박사시고, 대학 강의를 오랫동안 하셨다"고 소개했다. 80세인 손호영 아버지는 특히 웃을 때의 모습이 아들 눈웃음과 똑같아 붕어빵 부자 면모를 보였다.
손호영 아버지는 처음 방문한 아들 집을 꼼꼼히 스캔하며 "혼자 자는 침대가 이렇게 커? 신부만 들어오면 되겠다"며 결혼 압박 멘트를 던졌다. 손호영은 화제 전환을 위해 비장의 무기로 직접 만든 트러플 육회를 내놨지만 아버지는 웃는 낯으로 "신부 이상형은?", "장가가면 아기는 몇 명 낳을 거야?", "아기 봐줄 테니까 일단 낳기만 해봐"라고 연거푸 장가 공격을 퍼부었다.
당황한 손호영은 "일단은 낳을 사람부터 찾고"라고 아버지를 만류했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원하는 며느리 전공과 직업까지 콕 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손호영은 `기-승-전-결혼` 이야기에도 난처해하지 않고 아버지와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이야기 꽃을 피어갔다.
손호영은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 사랑을 전했고 아버지도 아들과 소통이 부족했던 과거를 후회한다는 속내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손호영은 `신랑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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