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횡령 등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소형금고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 대부분의 금고에선 경미한 업무절차 흠결 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나 3개 금고에서 횡령사고와 금품수수를 적발해, 사고 조사 후 현재 사고자 징계 및 형사고발 조치가 이뤄졌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전북 소재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160만 원 규모의 횡령, 강원 소재 금고에서는 약 148억 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 서울 소재 금고에서는 약 1억7,000만 원의 대출사례금 수수건이 적발됐다.
특히 사고금액 규모가 큰 강원소재 금고와 관련해선 "해당 사고금고 고객의 금융피해가 없도록 인근 우량 새마을금고와의 합병절차를 마쳤다"며 "회원 예적금 지급을 위한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즉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연이은 금융사고에 대해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고 관련자에 대한 제재와 고발조치를 철저히 처리하고, 사고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중앙회 본연의 검사와 감독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앙회를 포함한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특별 TF팀이 구성,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이행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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