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월세 비중 높아,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 주목

입력 2022-08-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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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시장에서 오랜 기간 큰 축을 차지해왔던 전체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월세 거래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이 5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보다 9.6%p 늘어난 수치이며 월세 거래가 처음으로 전세거래 비중을 넘어선 사례(상반기 기준)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ㆍ2년 만기)가 3.9∼5.8%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금리가 2%~3%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약 2배가량 오른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0.14%) 이후 상승폭이 매달 커져 올해 6월에는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이 0.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7월 기준 5.1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전환율이 높을수록 임대인의 임대수익도 증가하게 된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도 체크해볼 만하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도심지역이나 개발호재가 풍성한 곳에서 속속 분양물량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완성 단계에 있어 평택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의 이용이 편리하며, 해당 역에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ㆍ67ㆍ82㎡, 총 288실로 공급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있다.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등 개발에 대한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중앙건설은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일원 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 `세마역 중앙하이츠 센트럴ⅠㆍⅡ`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4층, 4개 동, 총 379실 규모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동탄옆세권인 세교지구에 들어서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1번국도, 북오산IC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죽미령평화공원과 죽미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는 서울시 송파구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면에는 3Bay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소재의 마감재를 적극 도입해 개방감도 높였다.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송파대로를 통해 문정동 법조타운과 잠실,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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