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자초한 남태현-서민재, '마약 혐의' 입건

입력 2022-08-26 10:21  




가수 남태현(28)과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29)가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 서씨는 이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잇따라 게재한 뒤 삭제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남태현과 연인사이라고 밝히면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두 사람을 신고, 용산경찰서는 남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했다.

21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남씨와 서씨 및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삼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에 속해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인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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