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복싱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윤형빈(일산 주엽G복싱)은 지난 27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3회 KBI(한국권투인협회)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이하 명예 챔피언전에서 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복싱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유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일을 쉬지 못했고, 몸이 점점 약해지는 걸 느꼈다"라며 "생기를 찾을 만한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복싱 대회 출전을 결정한 윤형빈은 대한국 레전드 돌주먹이자 IBF·WBA 전 슈퍼 미들급 챔피언 박종팔에게 지도를 받았다. 또 배우 마동석이 윤형빈의 대회 출전 소식을 듣고, 그를 초대해 필살기를 전수해줬다는 후문이다.
윤형빈은 "틈날 때마다 운동을 했다.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이 즐거웠다"라며 "바쁜 시간 속 잠시나마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움직였던 것이 행복했다"라고 지난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윤형빈은 "박종팔 선생님, 이규원 관장님을 비롯해 가족과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아직까지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열심히 운동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로드FC 무대에도 꼭 다시 한번 서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코미디 전용 극장 윤형빈소극장과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코미디크리에이터 양성 캠프를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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