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육가공 업체인 타이슨푸드가 수출하는 일부 육류에 대해 중국 세관이 수입 중단을 지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생산업체로부터 제공받아 표본 검사한 일부 돼지에서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이지 않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또한 중국에서는 사용에 제한을 받는 사료 첨가제 락토파민도 검출되어 해당되는 일부 육류 제품에 대해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타이슨 프레시 미트사 공장에서 생산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제품의 이날 선적분부터 검사 강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미-중 간의 갈등과는 무관해 보이며 양국 간 육류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미국 내 육류제품 생산 공장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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