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은 2022년도 상반기 `장보고 경제학교`를 서울 이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수도권 초·중학교, 구립 도서관 등에서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보고 경제학교는 보험연수원에서 개발, 운영 중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식 전달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존 교육과는 달리 관찰하고, 생각하고, 모색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두나무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12개 초·중학교 및 도서관 등에서 19회 교육이 개설돼 총 911명이 교육을 수강했다.
학생들이 직접 가게의 사장의 돼 인테리어, 메뉴판 등을 제작해보는 상권분석 주제 교육을 신청한 서울어울초등학교 담임 교사는 "기존 교육과정의 수준별 경제 교육 부재로 인해 장보고 경제학교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학습하면서 경제 개념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교육을 수강한 서울어울초등학교 김민준 학생은 "배우고, 익히는 방식의 기존 수업과 달리 장보고 경제학교는 모둠별 토론을 바탕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협력, 존중, 배려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상반기 장보고 경제학교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육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의 비율이 전체의 89%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육 효과성 측면에서도 교육 후 기본 경제 상식에 대한 이해도가 약 7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연수원은 4차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메타버스, NFT 등을 주제를 올해 상반기 동안 신규 개발해 각 1회 운영했으며, 하반기에 약 24회 4차 산업 교육을 개설해 디지털 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청소년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여러 기업·기관들과의 후원,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청소년 경제 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초·중학교 및 도서관 등 약 26개 기관에서, 139회 장보고 경제학교를 개설해 약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