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인의 67%는 세계가 중국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영정보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중국이 외국의 괴롭힘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54%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은 지난 6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닝컨설트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 몇주 전 진행된 해당 설문 결과는 중국이 최근 대만을 향해 벌인 일련의 무력 시위가 자국 내에서 효과를 발휘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모닝컨설트는 다국적 기업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의 대만에 대한 입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기업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가만히 있으면 되지만 곧 대만에 관한 비상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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