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음문석, 풍선 빙의부터 혼신의 연기까지 ‘다채로운 얼굴의 소유자’

입력 2022-09-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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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문석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꽉 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에서는 나희(송상은 분)와 얽히게 되는 진모(음문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진모는 선우(정일우 분), 세라(권유리 분)와 행방불명된 배우 오아라(신고은 분)를 찾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가운데 사건 조사를 위해 선우와 나서던 진모는 가게 오픈식 중인 나희와 또 한 번 부딪혔다. 무엇보다 실수로 빵을 떨어트린 진모는 무안한 듯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풍선 인형까지 망가지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더욱이 고장 난 인형 대신 가게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진모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의 사건 당일 근무시간을 조사하던 진모는 나희가 병원으로 쏜살같이 달려가자 다급히 쫓아갔다. 또한, 나희를 잡아두기 위해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열변을 토하던 진모는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에 되레 응급실 침상에 눕게 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결박됐던 선우와 세라를 우여곡절 끝에 풀어준 진모는 두 사람과 곧장 수간호사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모는 추리한 결과와 달리 오아라가 살아있다고 선우가 말하자 깜짝 놀랐다.

이처럼 음문석은 극 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보는 이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전매특허인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인물들과 차진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유쾌한 에너지까지 브라운관에 안겼다.

더불어 다양한 표정과 눈빛, 자연스러운 제스처 등으로 매 장면, 매 상황마다 각기 다른 얼굴을 드리우며 켜켜이 쌓아온 내공을 발휘했다. 이렇듯 음문석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세밀한 완급 조절로 ‘굿잡’에 없어서는 안 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매 회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음문석 주연의 ENA 수목드라마 ‘굿잡’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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