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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09-02 08:08   수정 2022-09-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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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 국제유가는 오늘도 3.5% 넘게 빠지면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시에 봉쇄령이 내려졌기 때문인데요, 공공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생필품 판매 업소 외의 모든 상업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오늘 장에서 WTI는 86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9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 주에 퇴임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약 1조 천 억원 상당의 원전 투자를 약속했는데요, 영국 전력 수요의 7%를 충당하도록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스페인이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천연가스에 매기는 부가가치세를 21%에서 5%로 일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럽 각국이 대응책 마련에 치열하게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는 0.57% 올랐습니다. 9달러 17센트 선이었습니다.
    < CRB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지수는 오늘 장에서 1.99% 올랐습니다. 304.89선이었습니다.
    < 원목 >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은 원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고요, 또 주택 판매 시장도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장에서 원목은 1.83% 빠지면서 다시 한 번 500달러 선을 하회했는데요, 다만 바차트는 2021년 8월의 최저점인 448달러 선까지 내려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대두, 대두유 >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예측되는 가운데,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곡물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대두와 대두유는 각각 1.95%와 5.62% 떨어졌습니다.
    < 옥수수 > 최근 옥수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거래일째 하락세를 연출했었는데요,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매도세까지 유입되면서 또 한 번 1.79% 내려갔습니다.
    < 밀 > 2020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던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올해 4분기에 처음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난관에 부딪혔다고 하더라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의 재개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밀은 4.24% 크게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 코코아 > 코코아는 8월 한 달 간 7%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과매수된 상황이라고 판단했고요, 단기적인 하락 추세를 제시한 가운데, 코코아는 2.07% 빠졌습니다.
    < 커피 > 브라질의 기상청이 앞으로 며칠 간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그 이후에는 평균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커피는 1.11% 하락했습니다.
    < 금 >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금은 꾸준하게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 때 1,70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1,700달러 선은 회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16%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약세를 이어가자 팔라듐과 백금도 각각 3.75%와 2.35% 낙폭을 키웠습니다.
    < 니켈, 아연 >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니켈과 아연은 각각 4.38%와 6.2% 급락했습니다.
    < 구리, 알루미늄, 주석, 납 >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다시 한 번 락다운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 구리와 알루미늄은 각각 3.13%와 2.06%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같은 이유 때문인데요, 주석과 납은 더 크게 폭락했습니다. 주석은 무려 7.95%나 내려갔고요, 납도 2.41% 하락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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