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대비…산업·에너지시설 비상체계 돌입

입력 2022-09-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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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히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비상재난 대응반은 원전,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활동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또 태풍 힌남노의 예측 경로상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서는 박 2차관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박 2차관은 오는 3일 울산화력발전소를,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오는 5일 고리원자력발전소를 각각 점검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직원들과 유관 공공기관에 "담당 기관별 사전 대비 및 취약요소 점검을 철저히 하고 유사시 긴급복구 등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발전설비 및 송배전 설비 안전 상황 점검 및 피해 대응을 강화하고 산지 태양광 등 신재생 설비에 대한 안전 대비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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