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번엔 대규모 실사격 훈련…중국 위협 정면돌파

입력 2022-09-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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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CNA)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5일부터 나흘간 장갑차와 전투 헬기 등을 동원해 남부 핑둥현에서 `롄융훈련`을 한다.
훈련 기간 대만군은 탱크, 장갑차, 박격포 실탄 사격훈련은 물론 AH-64 아파치 공격헬기. AH-1 슈퍼 코브라 공격 헬기 등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롄융훈련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대만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중국은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군은 이날도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중국 항공기 7대, 드론 1대, 군함 5대가 대만 인근에서 활동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10 전투기 2대와 Y-8 해상초계기 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거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중국군 J-10 전투기 2대는 전날에도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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