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 0.99달러선 붕괴…20년 만에 최저

입력 2022-09-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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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2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전 5시35분(그리니치표준시·GMT) 현재 유로화는 전장 대비 0.70% 하락한 0.988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라고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꾸준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신호에 초강세인 데 반해 유로화는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기침체 우려와 불확실성 등으로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앞서 2일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주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 가격 상승 압박은 더 커지고 경기 침체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이날 유럽 증시도 장 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벤치마크인 DAX 지수는 개장과 함께 2.9% 하락했다. 프랑스의 파리 CAC40은 2.1% 내렸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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