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의 주가와 업황이 반등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현대차증권은 "증권업종은 6월 변동성 확대 이후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업황 반등이 지연되며 추세적 반등이 전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별로 모멘텀도 제한적이라 전체적인 주가는 지수 흐름과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8월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8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4.3조 원으로 전월대비 7.1% 반등했다. 그러나 7~8월 누적으로는 2분기대비 -19.9% 줄었다.
ELS 발행과 조기상환도 전월대비 각각 36.8%, 226.0% 증가했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그 절대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게 현대차증권의 분석이다.
채권 시장의 경우 매매평가손실 축소 등으로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나, 이 또한 매파적 스탠스 지속, IB 부문 성장 둔화, 보유자산 손실 인식 등을 따져볼 때 유의미한 업황 변화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또 금융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구할 매력이 크지 않은 만큼, 수급 개선도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내년 이익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시중금리 급등으로 인해 손해보험에 이어 생명보험까지도 내년 이후의 재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는 비중을 추가로 줄일 정도는 아니겠지만 긴축에 대한 방향성 전환이 명확히 확인될 때까지는 중립 이상의 포지션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제시했다.
다만 연말 배당 매력 측면에서 삼성증권에 대한 관심은 늘어날 전망이라는 게 현대차증권의 분석이다.
관련뉴스